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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'핼러윈 대책' 보고 받은 서울청장...이해할 수 없는 행동 / YTN

2022-11-03 713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 당일, 출동한 경찰관들은 현장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했다고 증언합니다. <br /> <br />용산경찰서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핼러윈 대비 계획을 세울 때부터 경찰 기동대 투입이 가능한지를 서울경찰청에 수차례 알아봤다고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기동대는 시위 통제나 대규모 행사 경비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는 부대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보내지 않을 걸 알면서도 이러면 조금이라도 도와줄까 싶어 핼러윈 치안 대책을 담은 보도자료에 '경찰 기동대 투입'을 굳이 못 박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서울경찰청은 기동대 투입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적은 없다고 맞서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YTN 취재 결과, 서울경찰청의 최고 책임자인 김광호 청장이 처음엔 기동대 투입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청장은 참사가 발생한 주에 마포와 강남, 용산경찰서 등으로부터 핼러윈 치안 대책을 종합 보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고에는 지난해와 달리 클럽 등 유흥업소가 영업을 재개해 핼러윈 주말에 더 많은 인파가 집중될 수 있다고 명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김 청장은 서울경찰청 관련 부서에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기동대를 투입할 수 있는지 전화로 문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전화를 받은 경찰 관계자는 YTN 취재진에게 집회·시위로 인근 지역 지원까지 받는 상황에서 여유가 없어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김 청장이 알겠다고만 하고 끊은 뒤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김 청장이 경찰 기동대가 필요하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이 없다는 말에 그냥 지나쳐 버린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지휘관의 안이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질타합니다. <br /> <br />[김영식 / 서원대학교 경찰학부 교수 : 인력 부족하다고 하는 건 정말 핑계입니다. 정말 시급한 상황에는 휴무도 동원될 수 있는 거고, 비번자도 동원될 수 있는 거고, 대기 근무자들도 동원될 수 있는 거예요. 그런 경력들에 대한 결정은 지휘관이 해야 하잖아요.] <br /> <br />김 청장과 서울경찰청 지휘부에 책임이 있는지는 결국, 경찰청 수사와 감찰로 밝혀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은 김 청장에게 기동대 투입 가능 여부를 물어본 취지와 이후 상황을 물어봤지만, 김 청장은 감찰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답변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[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040735365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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